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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추천 : 세계 1위 찍은 정이

by 36.5도씨 2023. 2. 1.

이 영화를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SF장르를 만들 수 있다니 우선은 놀랐고 나름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이'라는 영화에서 담고 싶어 하는 메시지는 단 하나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었죠. 감동은 영화를 통해서 느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이

지구와 달의 궤도면 사이에 인류가 살 수 있는 '쉘터'를 만드는 데 성공한 인류는 수십 년에 걸쳐 80여 개의 쉘터에 시민들을 이주시킵니다. 인류가 쉘터에 자리를 잡아갈 즈음 쉘터 8호, 12호, 13호는 스스로를 '아드리안 자치국'이라 선언하며 지구와는 다른 쉘터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그로 인해 연합군과 아드리안 사이의 전쟁은 몇십 년 동안 이어지게 됩니다. 지구에 남겨진 인류는 이 전쟁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며 전쟁의 부속품과 같은 생활을 이어가게 된 상황입니다.

 

영화-정이

 

 

정이 프로젝트

이때 군수 물품을 만드는 크로노이드 연구소는 과거 전투에서 맹활약한 윤정이 팀장의 뇌를 복제하여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 중이었습니다. 35년 전 전투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 후 식물인간이 된 윤정이 팀장. 그녀의 뇌를 복제해 데이터화를 하게 된 것이었죠. 그것이 바로 정이 프로젝트였습니다. 정이 프로젝트는 그녀의 딸인 윤서연 팀장이 총지위를 맡고 있었지만, 매번 전투 시뮬레이션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한편 딸 서연은 과거 엄마가 자신의 병치료를 위해 전투에 참가했던 것을 회상합니다. 그 작전에서 엄마는 치명상을 입고 식물인간이 되었던 것이었죠. 

 

 

새로운 뇌 영역

또다시 18번째 정이를 테스트합니다. 김소장은 정이의 다리에 총을 쏘게 하고 시물레이션을 시작합니다. 이때 정이의 새로운 뇌 영역이 발견됩니다. 김소장은 흥분했지만 시뮬레이션은 다시 실패하게 됩니다. 얼마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연구소 회장은 정이 프로젝트를 패기 할 것을 김소장과 윤팀장에게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소장은 정이를 전투 AI로 마무리하기 위해  급하게 다시 시뮬레이션을 시작합니다.

 

 

 

저번 테스트에서 발견한 새로운 영역 다시 찾아내기 위해서였죠. 김소장은 이번 훈련을 잔인하게 강행합니다. 그때 마침 회장의 부름을 받고 김소장은 사라집니다. 윤팀장은 정이의 모든 데이터를 넘겨받습니다. 넘겨받은 데이터에서 정이의 정보를 누군가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되죠. 정이는 성상품화로 암암리에 개발 중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윤팀장은 알고 분노하게 됩니다.

 

다시 연구실로 돌아온 윤팀장은 정이와 면담을 합니다. 그때 다시 정의의 뇌에서 새로운 영역이 활성화됩니다. 그 새로운 영역은 딸에 대한 엄마의 감정이었습니다. 그 감정은 엄마로서 정이가 딸 서연에 대한 사랑이었죠. 정이의 말을 들은 윤팀장은 오열하게 됩니다.

 

영화-정이

 

치열한 싸움

한편 정이 패기를 직접 하겠다고 나서는 윤팀장은 정이의 미확인 영역을 축소하고 진실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김소장이 참여한 마지막 시뮬레이션이 시작됩니다. 전과 다르게 정이의 시뮬레이션 전투는 빠르게 종료됩니다. 정이와 윤팀장은 연구소를 빠져나가고 이 상한 낌새를 알아챈 김소장은 녹화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이가 총 맞은 척 연기한 것을 알게 되고 경보를 발동하여 그들을 쫒게 됩니다. 결국 열차에서 김소장은 윤팀장과 함께 있는 정이를 만나게 됩니다. 치열한 싸움이 열차 안에서 벌이게 되고 경찰 로봇들도 정이를 공격합니다. 싸움이 종료되고 정이는 윤팀장의 당부를 듣고 혼자 자유로이 떠나게 됩니다.

 

정이의 세계관

엄마와 딸의 모성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엄마는 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전쟁에 참여했고 그 전쟁에서 식물인간이 되었죠. 그 식물인간이 된 엄마의 AI 전투로봇에게 윤팀장은 진정한 모성을 느끼게 됩니다. 바로 전투에서 엄마가 뇌사에 빠진 이유였죠. 연상호 감독이 이 영화에 담고 싶어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과연 AI가 인간과 인간사이에서 그냥 인공지능으로서 존재하는가,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정체성을 가졌는가, 그렇지 않았는가를 묻는 것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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